[Oh!쎈 초점]법적대응 카드 만지작..이정재 왜 뿔났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1.04 16: 11

배우 이정재 측이 법적 대응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다름아닌 허위 기사 때문. 연애 그리고 결혼 등에 대한 여러 '썰'들에 시달렸던 이정재가 이제는 더이상 참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나갈 모양새다.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연말 결혼 보도에 대해 허위 기사라고 밝히며 "향후 관련해 소속 배우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와 추측성 기사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법적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제스 측은 "금일 000에서 보도된 '영화 배우 이정재, 연말에 결혼한다고?'의 기사는 기사 클릭수를 목적으로 한 낚시성 기사로 기사 제목과 내용은 다르며 취재 내용의 근거는 다름 아닌 묻지마식 찌라시였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당사는 이렇듯 취재의 근거나 사실 진위 여부와 상관없는 묻지마식 허위 루머를 근거로 한 낚시성 기사 게재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관련해 소속 배우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와 추측성 기사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법적조치로 대응 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기사는 물론이거니와, 앞으로 허위 기사가 보도된다면 법적조치 등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
이렇듯 이정재와 이정재의 소속사 측이 강경한 입장을 표하는 건 이정재를 둘러싸고 열애, 결혼 등 갖가지 억측과 루머들이 난무했고 더이상 이를 두고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올 초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한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당시 이정재 측은 온라인 등을 통해 퍼지는 악성 루머와 댓글들을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올해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 장녀인 임세령 씨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던 이정재는 그와 관련된 악성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동양사태, 부동산 등의 루머는 물론이거니와 연말 결혼설까지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루머들이 이정재를 괴롭혀온 것. 특히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정도까지 이른 루머들이 이정재를 줄곧 따라다닌 것도 사실이다.
허위 루머들이 배우 생활을 하는 이정재와 사람 이정재의 명예까지 실추하는 등 피해가 심해지자 이정재와 소속사 측에서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루머들을 기반으로 한 추측성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도 이와 같은 결정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말 결혼 보도' 역시 근거 없는 보도로 네티즌의 입에 오르내리며 이정재를 괴롭혔기에 루머 유포, 악성 댓글 뿐 아닌 추측성 보도에까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초강수를 띄운 것이다.
한편 이정재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촬영을 앞두고 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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