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브아걸 "난해한 콘셉트? 많이 배웠고 개인적인 도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1.04 16: 24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가 새 음반 콘셉트에 대해 "개인적인 도전이었다"라고 말했다.
브아걸은 4일 오후 서울 이태원 언더스테이지에서 정규6집 '베이직(BASIC)' 발매 기념 뮤직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브아걸은 이번 음반에 슈뢰딩거 방정식 등 독특한 콘셉트를 사용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나르샤는 "이번 음반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사실 어려웠다. 음악하는데 이렇게 학문적인 것까지 가야하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어차피 도전할 거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걸그룹인데 이렇게 할 수 있는 팀이 누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좋은 경험의 시간이 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가인은 "처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콘셉트를 이야기해주셔서 이거는 소화해서 감정을 가지고 녹음하고 안무를 하고 뮤직비디오 작업을 하려면 이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미료 언니에게 레슨도 많이 받았다. 미료 언니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평소에도 관심이 있고, 우리도 공부를 많이 했다"라면서,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어떻게 시작해야지 했다. 음악을 먼저 들어야하나, 가사를 봐야하나 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고, 개인적인 도전이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미료는 "처음에 주제를 들었을 때 우리도 굉장히 난해했지만, 살아가면서 한 번은 생각해봐야할 것 같았다. 다시 한 번 심도 깊게 생각해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신세계'는 '러브(L.O.V.E)', 사인(Sign)',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식스센스(Sixth Sense) 등 브아걸의 히트곡들을 포함해 아이유 '좋은날', '너랑 나', '분홍신', 가인의 '피어나',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 등에서 명호흡을 맞춰온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의 작품으로, 신세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브아걸표 댄스곡으로 알려졌다.
'브아걸의 기본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이번 앨범 '베이직'은 여기에서 세상의 '본질'로 확장해 본질에 관련된 과학적, 철학적 키워드를 테마로 총 10곡을 담았다. 5일 0시 발매. /seon@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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