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황제'의 귀환에 '아기 발라더'들도 들썩이고 있다. 신승훈을 보며 발라드 가수라는 꿈을 꾼 이들, 그의 음악을 들으며 감성을 쌓았을 후배들이다. '아기 발라더'들에게 물었다. 당신에게 '발라드 활제' 신승훈이란?
신승훈의 뒤를 이어 발라드 왕자 계보를 잇는 허각은 4일 OSEN에 "신승훈 선배님 정규 11집 앨범 출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저도 선배님처럼 한결 같이 좋은 발라드 가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 이번 앨범도 분명히 가슴 따뜻한 노래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신승훈 정규 11집 대박 파이팅입니다!"고 응원했다.
신승훈이 직접 발라더 후계자로 꼽은 케이윌은 "선배님의 발자취를 보면서 항상 많은 것을 배운다. 특유의 스타일을 지켜나가면서도 늘 새로운 감성을 더해 뮤지션으로서 늘 진화와 성장을 거듭해 나가시는 모습이 참 존경스럽다.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의 조화를 통해 늘 동시대의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멋지다. 또한, 대중 음악계의 멘토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해 주고 계신데 나 역시 후배들에게 신승훈 선배님처럼 멘토와 선배 뮤지션이 되고 싶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와 함께 발라더 라인을 탄 슈퍼주니어 규현도 "오랜 시간 변함없이 최고의 노래로 앞길을 달리고 계신. 나의 가수이자 인생의 목표인 신승훈 선배님"이라며 우상을 향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엠넷 '보이스코리아'에서 신승훈의 지도를 받은 손승연은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제게 신승훈 코치님이란 정말 든든한 존재다. 코치님을 안다는 것 만으로도 사람들의 놀람과 부러움을 동시에 사는 것도 모자라서 코치님의 챙김을 받고 또 가르침을 받는다는 건 행운이다. 코치님을 롤모델로 삼았는데 많은 분들이 그를 '발라드 황제'로 알고 계시지만 코치님은 그냥 '황제'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그는 "정말 다양한 장르, 모든 음악을 소화하시는 분이고 또 그런 음악을 만드시는 분이다. 발라드에 국한돼 있으신 분이 아니라는 사실에 코치님을 롤모델로 꼽았다. 존경스럽고 너무 닮고 싶다. 20년이 넘게 또 그 자리를 지켜오고 계신다. 존재 자체로도 저한테는 너무 든든한 지원군이다. 가끔 통화하며 목소리를 들을때는 그 대화가 길던 짧던 목소리 만으로도 리프레시 되는 기분이 들고 힘이 난다. 항상 끊임없이 도전하시는 분이고 정도 많으신 인간적이신 분이다. 제겐 하나뿐인 코치님이시고 영원히 코치님"이라며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괜찮아요'와 '집으로 가는 길'로 '대세 발라드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비투비도 신승훈을 찬양했다. 멤버 이창섭은 팀을 대표해 "음악이라는 걸 잘 모르던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선배님의 음악을 보고, 들으며 자란 저로서는 감히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없을 만큼 존경하는 선배님이십니다. 자연스레 모든 음악인들의 귀감이 된 분인 만큼 모를 수 없고, 또 몰라서는 안 될 진짜 전설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발라드 듀오 포맨도 신승훈의 열혈 팬. 신용재와 김원주는 "정상에 계시면서도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선배님이다. 침체돼 있는 발라드계 대들보처럼 든든하고 멋진 선배님이다. 포맨에겐 이런 부분이 자극제가 되고 있다. 더 노력하고 배워 선배님과 같이 오래도록 대중에게 사랑 받는 발라드 가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SBS 'K팝스타4'에서 유희열이 "20년 전에 신승훈이 있었고 이후 성시경이 있었다면 그 뒤를 정승환이 이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칭찬한 정승환도 신승훈의 컴백을 기뻐했다. 그는 "이미 저한테는 살아 있는 전설 같은 분이시고, 신승훈 선배님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굉장히 큰 자극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좋은 노래가 어떤 것인지 알려 주시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오래도록 아름답게 노래하고 싶습니다"고 뭉클한 속내를 밝혔다.
신승훈의 밑에서 소속사 연습생으로 있는 맥케이는 지난달 29일 신승훈의 정규 11집 '아이엠 앤 아이엠' 파트1이 공개되자 "드디어!!!! Finally!!!! 여러분 같이 들어요!! Everyone take a listen!"이라는 트윗을 남기며 스승의 귀환을 두 팔 벌려 반긴 바 있다.
신승훈의 정규 11집 '완전체'는 오는 10일 공개된다. '아기 발라더'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황제가 돌아오는 셈. 신승훈이라서 납득이 되는 환영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