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서' 박소담이 김민재에게 막말을 했다.
4일 방송된 온스타일 드라마 '처음이라서'(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에서는 한송이(박소담 분)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서지안(김민재 분)에게 막말을 하며 서운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버스를 탔다. 앞서 지안은 송이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이 처한 현실 때문에 고백을 거절한 바 있었다. 하지만 송이를 향한 마음은 숨길 수 없었고, 버스에서 자신을 마주하고도 모른 척 하는 송이의 옆에 다가가 손을 잡았다.
이에 송이는 지안의 손을 물고 버스에서 내렸고, “너 진짜 못됐다. 너 내 손 왜 잡았는데. 그것뿐만 아니야. 다 해명해. 왜 나한테 삼각김밥 주고, 커피도 주고. 나 보면서 웃고. 나 혼자만 한 짝사랑 아니라고 왜 그랬냐”며 따졌다. 이어 지안 역시 “넌 왜 그랬냐. 너도 나한테 그랬잖아. 집에 갈 때 편의점 꼭 들르고 커피 주면서 웃고”라고 받아쳤다.
송이는 “그걸 몰라서 묻냐. 난 널 좋아했으니까”라고 말했고, “그럼 나도 그랬나보지”라고 답하는 지안에게 송이는 “이 또라이 좀 보게. 그렇게 살지 마. 그럼 나랑 왜 안 사겨. 괜히 사람 헷갈리게 하고 이거 완전 인간 말종이네. 나한테 왜 그래”라며 속사포처럼 서운한 마음을 쏟아냈다.
한편 '처음이라서'는 모든 게 서툴고 불안하지만 자신만의 방식대로 고민하고 경험하면서 한층 성숙해져 가는 20대 청춘의 자아성장 스토리를 담는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처음이라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