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서' 김민재가 박소담에게 고백했다.
4일 방송된 온스타일 드라마 '처음이라서'(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에서는 송이(박소담 분)에게 숨겨왔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지안(김민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안은 송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주유소를 찾았다. 앞서 지안은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송이의 고백을 거절한 상태. 이런 지안은 송이에게 “지갑을 꺼내보라”며 “얼마 있냐”고 뜬금없는 말을 던졌다. 이에 송이는 “9천 원”이라고 답했고, 지안은 “난 지금 15,000원 있다. 합쳐서 24,000원이네. 24,000원으로 재밌게 노는 방법 알아”라며 “내 지갑에는 공짜 영화쿠폰도 있고, 레스토랑 식사권도 있다. 이걸로 영화 보고 밥도 먹고 카페도 갈 수 있다. 잘해봐야 한 달에 한 번 뿐이겠지만 그런 데이트라도 괜찮냐”고 물었다.
이어 지안은 “그렇게 돈 없고 가난한 데이트라도 너 괜찮냐. 그런 데이트라도 괜찮으면 나랑 사귀자”라고 고백했고, 이에 송이는 “하나도 안 구질구질해. 완전 좋아”라며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한편 '처음이라서'는 모든 게 서툴고 불안하지만 자신만의 방식대로 고민하고 경험하면서 한층 성숙해져 가는 20대 청춘의 자아성장 스토리를 담는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처음이라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