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홀'에 빨려들어 어지러운 미지의 세계를 돌고 돌아 마침내 '신세계'가 펼쳐졌다. 단번에 강렬한 잔상을 남기면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5일 0시 공개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신곡 '신세계'는 제목처럼 신비롭고 웅장하고 화려했다. 겉으로 보는 퍼포먼스와 귀를 빵빵하게 채우는 음악은 화려하고, 제목처럼 본질을 탐구하고 새로운 세계를 찾아가는 여정은 예상 외로 즐거웠다.
'신세계'는 그 주제와 제목처럼 오묘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표 강렬하고 화려한 퍼포먼스가 그려지면서도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도 묻어났다. 풍성하게 울리는 멜로디와 낯설지만 깊게 와 닿는 가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그들이라 가능한 도전을 해냈다. 역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트레이드마크인 화려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가창력이 돋보였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이 곡에 대해 "강렬한 퍼포먼스와 우리의 시작점이었던 가창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현재 시점이 아닌 3000년대에서 바라본 20세기와 21세기를 표현한 것"이라며, "제목처럼 '이 세상의 본질은 무엇일까' 탐구하다가 우리가 발견한 신세계에 대해 놀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독특했다. 프리즘 효과를 이용한 나르샤의 몽환적인 매력부터 가인의 바디 아트, 화려하지만 독특했고 신비로웠다. 퍼포먼스부터 배경, 그리고 눈빛까지 모두 강렬하게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매번 새로운 콘셉트, 독특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변화를 시도해온 그룹이다. 음반 제목 '베이직(BASIC)'처럼 본질에 다가가려고 시도한 이번 음반은 대중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seon@osen.co.kr
[사진]'신세계'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