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할매네 로봇', 바로 같은 친손주 있으면 좋겠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1.05 06: 53

B1A4 바로의 따뜻한 마음씨에 안방마저 '훈훈하게' 달아올랐다.
4일 방송된 tvN '할매네 로봇'에서 바로는 선물을 한아름 들고 양길순 할머니 댁을 찾았다. 그가 서울에서 가지고 온 건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B1A4 굿즈들.
양말, 달력, 부채, CD, 베개 등 모두 실생활에 유용한 것들이었다. 바로는 '할매'에게 선물에 그려진 B1A4 멤버들을 차근차근 소개했다. '할매'는 "우리 바로가 제일 예쁘다"며 활짝 웃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바로는 "얼굴 보고 싶을 때 마음껏 보시라고 베개, 달력, 부채, 양말을 가지고 왔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자신이 서울에 가 있는 동안 적적해하지 마시라는 배려였다.
바로의 할머니 사랑은 강남과 받아쓰기 대결에서 빛을 발했다. 양길순 할머니와 강남 둘 다 한글이 서툰 까닭에 마련된 게임이었다. 바로는 심판을 맡아 문제 출제와 정답 확인을 이끌었다.
비록 편파 판정이 심했지만 덕분에 시청자들은 흐뭇한 미소를 머금었다. 바로는 이제 갓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가 상처받지 않도록 정답을 유도했고 꼼꼼한 설명과 이해를 덧붙였다.
바로의 배려로 할머니가 강남과 대결에서 승리했다. 바로는 할머니가 이겨서 기쁜 듯 활짝 웃었다. 실제 친손주처럼 살뜰히 할머니를 아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할매네 로봇'은 자녀들을 대도시로 떠나 보내고 적적하게 고향을 지키고 있는 시골 어르신들과 최첨단 로봇이 만나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국내 최초 로봇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희준, 장동민, B1A4 바로가 각각 시골 어르신들을 찾아가 최첨단 로봇을 선물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동거 스토리를 담는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할매네 로봇'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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