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반칙이지. YG엔터테인먼트의 핫한 킬러 콘텐츠를 한곡에 ‘몰빵’하다니.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B.I)와 괴물 래퍼 바비(BOBBY), 여기에 YG의 히트곡 메이커 테디까지 합세한 신곡이 공개된다. 극강 ‘케미’에 기대감은 무서운 속도로 증폭되고 있다.
놀라웠고 반가웠다. YG엔터테인먼트가 5일 오전 공식 블로그인 YG라이프를 통해 게재한 티저 이미지에는 이 같은 ‘꿀소식’이 담겨있었다. 오는 16일 공개되는 아이콘의 신곡 중 한 곡인 ‘이리오너라’를 통해 바비(BOBBY)와 비아이(B.I)가 호흡을 맞춘다는 것. 게다가 가창은 물론 공동으로 작사 작곡에 까지 참여했다는 소식은 팬들의 환영을 받을 만했다.
게다가 YG엔터테인먼트의 스타 프로듀서 테디와 초이스37이 편곡을 받았다는 사실은 기대감을 제곱하는 일이었다. 테디는 워낙 뛰어난 감각을 갖추고 있는 프로듀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빅뱅과 2NE1이 성장하는데 힘을 단단히 보탠 인물 아니던가. 특히 그가 아이콘의 음악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큰 관심과 기대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
아이콘의 래퍼라인 바비와 비아이의 호흡 자체도 관심을 모으는 지점. 앞서 두 사람은 Mnet '쇼미더머니3'에서 각자의 매력과 실력을 제대로 어필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바다. 이후 ‘믹스앤매치’에서 각 팀의 리더 격으로 팀원들을 이끌며 아이콘의 대표 얼굴로 성장했다. 비아이는 매력적인 플로우와 음색은 물론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멤버. 바비는 ‘쇼미더머니3’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에 오른 그야말로 ‘괴물 신인’이다. 이에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물론 김진환과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의 보컬도 훌륭하다. 고된 서바이벌과 연습생 생활을 거치면서 실력을 단단하게 쌓아왔음이다. 그럼에도 두 래퍼라인에 더욱 큰 기대가 걸리는 것은 아이콘이 힙합을 기반으로 한 팀이기 때문일 테다.
두 사람의 신곡 ‘이리오너라’는 아이콘의 성공적인 데뷔 앨범 완성에 힘을 더할 전망. 이들 그룹은 데뷔는 아직 전부 이뤄지지는 않았다. 지난달 15일 발표한 싱글 '취향저격'에 이서 지난 1일 ‘리듬타’와 ‘에어플레인’이 수록된 데뷔 하프음반을 발매, 이달 16일 디지털 싱글 2곡과 뮤직비디오 2편을 공개하고, 오는 12월 14일 데뷔 앨범을 완성시키는 계획이다. 16일 공개될 이번 신곡은 순항 중인 데뷔 프로젝트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아이콘은 스타일 면에서도 많은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감각의 스타일을 보여주고자 스타일리스트를 교체하는 등 무대와 스타일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향저격'의 감성남과 '리듬타'의 강렬한 힙합소년에 이어 이번엔 대중에게 어떤 매력을 어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아이콘은 오는 16일 디지털 싱글 2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12월 14일에는 풀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