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치가 장모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며 정인과의 결혼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오는 6일(금)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서는 윤종신-조정치-최현석-정태호-박성광 등 도시농부 5인이 갓 도정한 쌀로 지은 한끼를 인생에서 가장 보답하고 싶은 은인에게 대접하는 감동의 한끼를 선보일 예정. 이중 조정치가 선택한 은인은 다름 아닌 장모님이었다.
평소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던 조정치는 이날 따라 유난히 면도를 하고 장모님이 선물해 주신 와이셔츠를 차려 입으며 장모님을 맞았다. 이어 지난 여름 동안 옥상텃밭에서 손수 재배했던 흑미와 꽃게탕을 준비하며 장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서투른 정치의 꽃게 손질을 보다 못한 장모는 “꽃게에게 지배당하는 거 아냐?”라며 누구보다 사위를 제대로 파악하는 고단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곧이어 팔을 걷어붙이고 꽃게 손질 법을 전수하는 등 모자 지간을 방불케 하는 케미를 발산하며 남다른 사위사랑을 드러냈다.
조정치의 정성이 담긴 꽃게탕과 갓 지은 흑미밥에 감동한 장모는 조정치를 처음 만났던 날의 충격을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장모는 “너무 착해빠져서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했다”며 “처음에는 결혼을 반대했지만 남몰래 챙겨주는 마음씀씀이에 감동받았다”며 지금까지 밝히지 않았던 사위 사랑을 드러내며 조정치-정인 부부에게 “2세 탄생”을 요구하는 등 사위와의 밀당에 능한 모습으로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장모의 돌직구 요구에 조정치는 “내년에는 꼭 손주를 안겨드리겠다”고 약속해 조정치-정인부부의 2세 소식에 청신호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은 6일(금) 밤 10시 50분./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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