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조진웅 "男배우들과 주로 호흡, 잘 맞긴 해" 웃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05 15: 00

 배우 조진웅이 남자 배우들과의 남다른 케미스트리(조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CGV 여의도에서는 제36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이날 조진웅은 남자 배우들과 주로 호흡을 맞춰온 것에 대해 "저는 남자랑 참 잘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멜로가 안 되나보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남자배우들과 촬영할 때 재밌다. 영화 '아가씨'에서 하정우 씨하고 할 때는 제목이 '아가씨'인데도 불구하고 민희, 태리 씨보다 저희가 되레 '오늘 관리 받고 왔어?' 이러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진웅은 "같은 동성으로서 가져가는 또래들의 방향이나 지향점들이 같다 보니까 어울리는 것 같다. 결단코 남자들과 어울리는 건 아니다. 잘 적어 달라"며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본상 시상식을 앞두고 열린 핸드프린팅 행사는 청룡영화상 역대 수상자의 기록을 남기며 기념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천우희를 비롯해 영화 '끝까지 간다'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조진웅, 영화 '변호인' 사단으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김영애, 영화 '도희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김새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36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6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며 현재 후보작 발표를 앞두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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