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3번째는 폭망할까? 신원호 PD "당연하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11.05 15: 41

"3번째는 무조건 망한다. 우린 폭망할거다."
신원호 PD가 '응답하라'의 세 번째 시리즈인 '응답하라 1988'에 대해 "무조건 폭망한다"고 자신(?)했다.
5일 오후 서울 비비고 여의도점에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기자간담회가 열렸고, 이날 현장에는 출연배우들 없이 연출자인 신원호 PD가 참석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가득 풀어놨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대목은 "이번은 무조건 망한다"고 거듭해 강조했던 신원호 PD의 근거 없는 확신이었다.
신원호 PD는 "'응답'은 원래 망할 때까지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세 번째가 잘 될리가 있나? '박수칠 때 떠나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것도 봤다. 우리도 잘 안다.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경험상으로 망할 확률이 높다"고 시청률에 절대 연연하지 않을 것임을 전했다.
이어 "그런 게 재미있지 않나? 2번째까지는 잘 되다가 폭망하는 게 시청자 입장에선 재미있을 것 같다. 우리는 엣지도 없고, 세련되지도 않은, 아주 촌스러운 드라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응답하라'(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세 번째 시리즈인 tvN '응답하라 1988'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오는 11월 6일 첫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