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현장]신원호 PD는 왜 '남편 찾기'를 못 놓을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11.05 16: 22

신원호 PD가 세 번째 '응답하라' 시리즈를 내놓는다. 이우정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는 물론 배우인 성동일·이일화도 함께 한다. 김성균 역시 '응사'에 이어 재차 합류했다.
'응답하라' 시즌1과 시즌2, 그리고 시즌3를 공통으로 아우르는 건 이들 외에도 그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추억'과 거기에서 생겨나는 '공감', 그리고 여주인공의 현재의 '남편 찾기'다.
신원호 PD는 5일 오후 서울 비비고 여의도점에서 열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로맨스는 있다' 정도에서 처음으로 '남편 찾기'라는 코드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

신 PD는 "'응팔'이 발표됐을 때 다들 남편 찾기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시더라. 늘 돌려 돌려서 답했다. '로맨스가 없을 수는 없다'고. 지나간 시절이라는 코드와 첫사랑은 떼어놓을 수 없는 코드다. 저나 이우정 작가가 좋아하는 코드이기도 하다"고 '남편 찾기'가 이번에도 삽입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이건 들어간다. '남편 찾기' 한다. 20회 각각의 회차가 기승전결을 갖춘 구조지만, 큰 기둥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라는 해피엔딩이 필요하지 않겠나. 극중 덕선(혜리 분) '남편 찾기'는 그런 요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응답하라'(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세 번째 시리즈인 tvN '응답하라 1988'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오는 11월 6일 첫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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