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이 칼을 들고 장혁을 협박했다.
5일 방송된 KBS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는 봉삼(장혁)에게 프로포즈하는 개똥(김민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개똥이는 봉삼에게 "당신이 내 운명이다. 혼인하자. 당신을 찾아 10년을 헤맸다"고 말한다. 이에 봉삼은 개똥이의 프로포즈를 단칼에 거절하며 "내 운명은 따로 있다"고 한다.
이후 개똥이는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며 칼을 들고 봉삼을 찾아간다. 개똥이는 봉삼에게 "오늘 나에게 죽든지, 나와 혼인하든지 하자. 너 내 소원 들어주기로 맹세하지 않았냐"고 한다. 봉삼은 개똥의 협박에도 "마방을 살리지 못하고 죽는 게 안타깝지만 내 목숨 네가 구해줬으니 알아서 하라"고 한다. 개똥은 분노하며 칼을 뽑지만 결국 찌르지 못한다.
개똥이는 비 속 거리를 헤매며 하늘에 대고 "왜 천봉삼을 만나게 했냐. 차라리 나도, 천봉삼도 죽여달라"고 원망했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로, 매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장사의 신-객주 201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