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현의 장모 이춘자 여사가 과거 남편에게 이혼요구를 당했던 사실을 폭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연출 민의식 김영식)에서는 멍게젓갈을 만들기 위해 멍게 손질에 나선 남재현과 장모 이춘자 여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멍게젓갈을 만든 후 장인, 장모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남재현은 30년 전 류마티스 관절염을 겪었던 장인의 얘기를 꺼냈다. 이에 장모 이춘자 여사는 “고구마 캐는데 밭에 억지로 와서 주저앉아 못 일어나서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아팠다”고 한숨을 쉬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춘자 여사는 “일어나면 첫째 할 일이 나한테 이혼한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남편이 이춘자 여사가 자신의 옆에서 병수발을 들지 않아 서운함에 그런 말을 내뱉었다는 것. 이에 이춘자 여사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며 울분을 토했고, “남편이 이혼하자고 했을 때 돌아서서 울었다. 내가 죽어도 이 원수를 다 못 갚는다. 잔소리 하지 말라”고 아직도 가슴에 맺힌 한을 얘기했다.
한편 '자기야-백년손님'은 고부갈등 보다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장서(사위와 장모)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이들이 함께 지내며 변화하는 모습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자기야-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