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메세지' 최승현과 우에노 주리가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조짐을 보였다.
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TV캐스를 통해 방송된 웹드라마 '시크릿 메세지'(극본 신희경, 감독 박명천) 3회는 자신을 떠난 전 여자친구 지수(정유미 분)를 그리워하던 우현(최승현 분)이 우연치 않게 하루카(우에노주리 분)와 연락을 하게 되면서 인연이 맞닿았다.
이날 우현이 성준(김강현 분)이 운영하는 그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새 손님들을 위한 환영파티를 열었고, 그는 이런 저런 마음의 고민 때문에 술에 거나하게 취했다.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며 다가온 일본 여자를 전 여인 지수(정유미 분)로 오해해 괴로워했다.
그는 일본 여성에게 "지수야 이리로 와 봐. 할 말 있어? 나 너 못 믿어. 너 나한테 왜 그랬느냐"며 다른 남자에게 떠난 그녀를 원망했다. 이에 여자가 기분이 상해 자리를 떠나자 "지수야, 지수 어딨어? 지수야, 사랑이 장난이니? 장난이냐고"라고 소리치며 술주정을 부렸다.
그러면서 과거 지수의 휴대전화 번호로 지속적인 SNS 메시지를 보냈고, 이 번호를 쓰게 된 하루카(우에노주리 분)와 인연이 시작됐다. 이튿날 아침 잠에서 깬 우현은 놀란 가슴을 움켜쥐며 "잘 잤어요?"라고 뻔뻔하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하루카는 "괜찮다. 그 메세지가 저를 구해줬다"며 대화를 이어갔다.
우현은 사과를 받아줘서 너무 고맙다며 자신의 이름을 얘기해줬다. 하루카의 이름을 알게 된 우현은 "하루카, 이름 예쁘네"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친구가 돼줄 수 있다고 호의를 표현했다. 두 사람이 향후 만남을 가지며 서로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인연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동화처럼 표현될 사랑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크릿 메시지'는 서로 다른 삶을 살던 한국남자 우현(최승현 분)과 일본여자 하루카(우에노 주리 분)가 첫사랑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월, 수, 금 오전 10시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시크릿 메시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