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가 4년 만에 단막극에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김정태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5 세 번째 작품인 ‘낯선 동화’ 제작발표회에서 단막극의 필요 이유에 대해 “학창시절 봤던 명작들에 대한 기억이 있다”며 “한 번씩 미니시리즈가 아닌 영화 같은 기승전결을 가진 드라마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극처럼 나도 두 아이의 아빠다. 극중 상구가 처한 현실과 나의 이전 현실이 비교가 됐다. 맞닿는 지점에서 융화해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낯선 동화’는 철없는 동화삽화가 아빠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돌보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등 실질적 소년가장인 수봉이 동화와는 전혀 다르게 끝이 보이지 않는 고단하고 암담한 현실에 힘겨워하지만, 여러 사건을 겪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7일 밤 11시 50분 방송./jykwon@osen.co.kr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