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진욱, 빙구와 꽃미남 오가는 무공해 매력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1.06 23: 15

배우 이진욱이 '빙구'와 '꽃미남'을 오가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진욱은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어촌편2'(이하 삼시세끼)에서 만재도에 입성해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과 함께 묘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이날 세 사람은 새 손님 이진욱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했다. 전날 먹고 남은 콩나물국은 제작진에게 선물했고, 해물된장찌개와 열기 구이 요리를 새롭게 준비한 것. 이들이 준비한 것은 요리 뿐만이 아니었다. 세 사람은 그가 와도 뒤돌아보지 않고 무언가에 몰두하는 척 하기로 몰카를 하기로 약속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만재도에 입성한 이진욱은 '꽃미남' 비주얼로 만재도의 여심을 흔들었다. 그물을 걷던 아주머니들도 장갑을 걷고 일어나 그를 반겼고, 수줍어하며 도망가던 마을 사람들도 "만재도에 오신 걸 환영한다"며 미소지었다.
환영을 받고 '삼시세끼' 하우스에 도착한 그는 자신이 와도 뒤돌아보지 않는 세 사람을 보고 역시 당황했다. 하지만 곧 조용히 그들의 뒤로 다가가 가만히 지켜봤고, 이에 세 사람이 더욱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나치게 순수한 이진욱의 매력에 몰카도 통하지 않았다.
그의 매력은 낚시에서도 발휘됐다. 차승원과 함께 바다낚시에 나선 이진욱은 출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2연속으로 부시리를 잡는데 성공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차승원은 "해진이 어떡하냐"며 유해진을 걱정했고, 이진욱은 "낚시가 제일 쉬웠어요"라며 해맑게 말했다.
이진욱의 묘한 매력에 '차도남' 벌이마저 깜빡 넘어갔다. 이진욱은 2년 간 고양이를 키운 경험을 되살려 '궁디 팡팡' 필살기로 벌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벌이는 이진욱에게 다가가 뽀뽀를 시도하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만재도 생활에 빠른 적응력을 보이기도 했다. 손호준, 산체와 함께 동네 산책에 나선 이진욱은 리어카를 끄는 동네 할머니를 발견하자마자 그의 가방을 대신 들어주며 집까지 배웅했고, 낚시를 하고 있는 남성에게 다가가 직접 낚시에 도전하는 넉살을 발휘했다. 이어 그는 "이런 삶도 재밌겠다. 집 앞에서 낚시해서 바로 먹고"라며 만재도의 매력에 푹 빠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진욱은 의외로 요리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손호준과 함께 점심 식사 준비에 나선 그는 고등어 조림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말한 것과 달리 재료 준비 단계부터 헤맸다. 무 껍질을 손톱으로 까는 엉뚱함을 발휘하던 그는 "바보가 된 것 같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삼시세끼' 어촌편은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전남 신안군 만재도에서 가장 어렵게 해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jsy901104@osen.co.kr
[사진] '삼시세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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