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포스팅의 결과가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병호의 에이전트 앨런 네로가 박병호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네로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스포츠월드뉴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활약을 염두에 두면, 박병호의 잠재력도 빅리그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나는 지난해 강정호가 쿠바에서 왔다면 1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 했었다. 박병호도 마찬가지다. 박병호의 파워가 이를 말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박병호를 꾸준히 지켜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스턴이 최근에 외국인 선수 영입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는 것처럼, 박병호에게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보스턴은 쿠바 출신 외야수 러스티 카스티요와 7년 7250만 달러, 쿠바 출신 유격수 요안 몬카다와 31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덧붙여 박병호가 베테랑 데이비드 오티즈의 대체자로 완벽하다며 보스턴에 박병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병호가 비교적 늦게 잠재력을 폭발시킨 것처럼, 오티즈 또한 미네소타에서 6년 동안 고전하다가 보스턴에 와서 활약했음을 돌아봤다.
한편 보스턴은 박병호의 KBO리그 소속팀인 넥센 히어로즈와 협력관계로, 몇 년 전부터 박병호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 쿠바의 슈퍼시리즈서도 보스턴은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박병호는 KBO리그 지난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타율 3할4푼3리 홈런 53개 146타점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지난 2년 동안 105개의 홈런을 쳤고, 타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