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2’를 향한 전지윤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마지막 촬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속마음 인터뷰’ 진행하는 장소를 장난스럽게 공개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뒤늦게 프로그램에 합류했지만, 그간 정이 많이 쌓인 모양이다.
전지윤은 지난 6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진행은 내가 내가 해'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그는 셀프카메라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마지막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전지윤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제작진이 예쁘게 나온다고 했는데 아닌 거 같다”며 여러 각도로 카메라를 조절하는 엉뚱한 모습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촬영을 준비 중인 상황을 카메라에 담으며 “(언프리티2) 파이널 무대 남겨두고 마지막 촬영이다. 슬픈 감정이 있고 아쉽고 섭섭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후 전지윤은 프로그램 속 ‘속마음 인터뷰’가 진행되는 장소로 이동했다. 그는 “속마음 인터뷰 궁금해 하실 거 같아서 그 장소를 공개하겠다”며 자신의 인터뷰 장소로 이동했다. 해당 장소에는 ‘언프리티 랩스타’ 마크가 그려진 판자가 세워져 있었고, 전지윤은 “이 판자만 있으면 어디든 인터뷰 장소가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약 5분가량의 짧은 영상에서도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전지윤은 단숨에 호감 랩스타로 떠올랐다. 프로그램 중간에 합류, ‘우승은 내가 내가 해’, ‘큐브 등딱지 떼고’ 등 다소 어설픈 자기소개 랩으로 경쟁 래퍼들의 비웃음을 샀던 ‘흑역사’는 이제 잊어도 될 것 같다. 회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실력, 모진 굴욕에도 굴하지 않는 패기, 아픔을 무대로 승화시키는 대인배 같은 인성까지. 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호감도를 급상승시키고 있는 중이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는 키디비와 효린이 파이널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