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동화’, 철없는 아빠와 애어른 아이의 잔혹동화 극복기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1.07 09: 21

아들바보 김정태의 화목한 가족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세 번째 작품 ‘낯선동화’(극본 신수림, 연출 박진석) 제작진이 마치 친부자 같은 화목함이 느껴지는 김정태(상구 역), 정윤석(수봉 역), 길정우(재봉 역)의 가족사진 인증샷을 공개한 것. 
공개된 사진 속 아이들에 둘러싸인 김정태는 인자한 아빠미소를, 아이들은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고 있어 보기만해도 행복이 느껴지는 듯 하다. 정윤석의 해맑고 순수한 미소와 길정우의 천진난만하고 개구쟁이 같은 미소는 김정태의 편안한 표정과 어우러져 화목한 삼부자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주로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역할을 맡아온 김정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촬영장에서는 늘 따뜻하고 자상한 면모를 보여주며 아이들을 살뜰히 챙겨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고 한다. 
드라마 속 이들 부자는 자신의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해 자식들조차 방치하는 아빠와 각종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를 꾸리며 사실상 가장 노릇을 하는 큰 아들로 힘들고 잔혹한 현실 안에서 힘겨워하지만 카메라 밖 세 사람으로부터는 예쁘고 화목한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낯선동화’는 철없는 동화삽화가 아빠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돌보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등 실질적 소년가장인 수봉이 동화와는 전혀 다르게 끝이 보이지 않는 고단하고 암담한 현실에 힘겨워하지만, 여러 사건을 겪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관성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고품격 드라마의 산실, KBS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 ‘낯선동화’는 오늘(7일) 밤 11시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jykwon@osen.co.kr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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