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정화, 힐링아이콘의 눈물 시청자도 아팠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1.07 09: 51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에서 김정화가 애틋한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 방송된 ‘디데이’ 15회에서는 어머니의 죽음을 뒤늦게 알게 된 은소율(김정화 분)의 모습이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정신건강과 전문의 은소율은 재난으로 인해 정신이 피폐해진 환자와 동료들을 다독이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이해성(김영광 분)을 치료하며 '디데이' 힐링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렇게 현명하고 따뜻했던 은소율은 병원 TV의 추가 사망자 명단에서 어머니 이름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명단이 맞는지 일섭(김상호 분)에게 확인한 해성에게 소율은 아니라고 말하라며 울먹여 애틋함! 을 자아냈다. 걸어서라도 직접 가야겠다는 소율을 이 위험한 상황에 여자 혼자 보낼 수 없다고 만류하던 대길(성열 분)은 결국 해성의 오토바이로 소율을 보내고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해성과 함께 도착한 병원에서 모친의 시신을 직접 확인한 은소율은 소리내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특히 자신이 열심히 다친 사람들을 돕고 있는 동안 어머니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있을 거라는 신념으로 절망 속의 환자들과 지친 동료들을 다독여온 '착한 은소율'이었기에 엄마를 잃은 은소율의 슬픔은 더욱 절절하게 다가왔다.
김정화는 은소율의 깊은 슬픔이 그대로 느껴지는 절절한 눈물을 하염없이 흘려 보는 사람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소율로 빙의한 김정화의 섬세한 열연이 빛난 부분. 어머니를 보낸 바닷가에서 그 동안 어머니를 찾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하던 소율은 현명한 은소율답게 곧 아픈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자신이 돌볼 환자가 있는 병원으로 돌아온다.
그 과정에서 소율은 귀여운 후배 안대길을 향한 남다른 마음을 해성에게 살짝 드러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디데이’는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디데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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