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에 출연한 배우 이동휘가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발산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휘는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이하 응팔)에서 쌍문동 5인방과 환상의 찰떡궁합 호흡을 뽐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동휘가 맡은 동룡은 일명 '도롱뇽'으로 불리며, 쌍문동 골목친구 5인방과 함께 서로의 집에서 어울리고 함께 학교 생활을 즐긴다. 이날 그는 정환(류준열 분)과 함께 도봉 상가로 가다 동네 불량배들을 만나 돈을 빼앗겼다.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특유의 코믹 연기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동휘는 학교 생활부터 일상 생활에 이르기까지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류준열과 함께 불량배들에게 돈을 빼앗기는 장면에서는 잔뜩 겁먹은 표정과 의기소침한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애처로움을 동시에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에 빠져들어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선보인 이동휘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등장할 때마다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맹활약을 펼쳐 찬사를 이끌어낸 것이다.
앞서 이동휘는 영화 ‘뷰티인사이드’에서 매일 모습이 바뀌는 우진의 절친한 친구 상백 역으로 열연을 펼쳐, 존재감을 드러내 충무로에서 단연 주목받는 연기파 배우로 떠올랐다.
이처럼 자신의 강점을 숨기지 않고 마음껏 드러내는 이동휘는 맡은 캐릭터마다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작품을 거듭할수록 '특급 카멜레온'의 매력을 발산,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응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