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육성재♥조이 부친, 이게 웬 훈훈 부자 조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1.08 08: 03

비투비 멤버 육성재가 어른들에게 깍듯하면서도 살가운 성격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레드벨벳 멤버이자 가상 아내 조이의 아버지와 따뜻하면서도 웃음이 넘친 부자 조합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육성재와 조이는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 출연 중. 두 사람은 각각 21살, 20살 역대 최연소 나이의 부부지만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후 싱그러우면서도 설레는 가상 결혼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친구 같은 편안하면서도 청춘 부부답게 밝고 긍정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 7일 방송은 조이의 아버지가 목소리 출연을 하며 육성재와의 예상 밖 부자 조합으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했다. 육성재는 조이와 한강 둔치에서 맥주 한 잔을 하기 위해 허락을 받으려고 전화를 걸었다. 애주가인 조이 부친은 때마침 지인들과 술자리를 하고 있었고, 조이는 “술 한 잔 해도 되냐?”라고 허락을 구했다.

어린 딸의 당돌한 질문에 아버지는 당황했고, 육성재는 “내가 지켜주겠다”라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조이의 아버지의 입담은 셌다. 그는 “지킬 거야?”라면서 “네가 더 큰 문제 아닐까?”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조이의 부친은 귀여운 두 사람에게 호탕하게 술 한 잔을 해도 된다고 허락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육성재는 아버지에게 ‘아버님’이라고 불렀고, 아버지는 육성재에게 ‘아들’이라고 살갑게 표현했다.
벌써 아버지와 아들처럼 대화를 나누는 육성재와 아버지의 모습에 조이는 흐뭇해 하면서도 쑥스러워 했다. 특히 육성재는 조이가 아버지의 애정 표현에도 쑥스러워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자 대신 “아버님 사랑합니다”라고 의젓한 사위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수영이가 사랑해라는 말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했다”라고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평소 조이가 마치 누나인 것처럼 장난기 가득한 행동을 했던 육성재의 진지한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육성재와 조이 아버지가 마치 친부자마냥 살갑게 대화를 하고, 육성재가 진심으로 조이가 아버지에게 사랑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고 독려하는 모습은 따스한 정이 넘쳤다. 목소리 출연만으로도 이 같은 살가운 관계를 형성한 모습은 조이의 아버지가 직접 ‘우결4’에 출연해 사위와의 정감 넘치는 시간을 보내면 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추측을 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젊고 친근한 매력을 가진 육성재의 든든한 반전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됐다. 육성재와 조이는 아이돌 가상부부답게 달달하면서도 상큼발랄한 매력을 뽐내는데, 이번 아버지와의 통화를 통해 육성재는 진중한 마음 씀씀이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했다.
‘우결4’는 현재 육성재와 조이 외에 30대 후반 커플의 웃기면서도 깊이 있는 가상 결혼을 보여주는 오민석과 강예원, 두근거리는 연상연하 커플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곽시양과 김소연이 모두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우결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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