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갑자기 떠난 가을여행..행복한 네 가족[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1.07 18: 18

갑자기 떠난 가족 여행이었지만 부모와 아이들은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네 가족이 각각 가을 여행을 떠나며 가족애를 다졌다.
먼저 리키김과 태린 태오 남매는 제곡리 체육대회에 참여했다. 아빠는 두 아이들을 장기자랑에 내보냈다. 이에 남매는 트로트 '무조건'을 불렀고, 참가상으로 라면 한 박스를 받았다. 이어 태오는 밭으로 나가 삽으로 땅을 다지며 감자를 캐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리키김은 이에 "태오가 정말 많이 자랐다"며 좋아했다. 앞서 제곡리를 찾았을 때는 태오의 의사표현 능력이 떨어졌었지만, 이제는 문장으로 자신의 뜻을 전달할 만큼 많이 성장해 있었다. 태오는 각종 표정연기로 아빠에게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이어 손준호-김소현 부부는 아들 주안 군과 배 밭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이날 손준호는 아들에게 배를 들고 다양한 포즈를 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점점 과감하고 선을 넘은 동작을 선보이며 따라하라고 하자, 주안이는 "지저분해"라고 말해 손준호를 순식간에 당황케 만들었다.
슈의 다섯 가족도 가을 축제를 떠났다. 라희와 라율, 유는 고구마 밭에서 손수 고구마를 캐며 밭일을 체험했다. 힘들 법도 했지만 큰 고구마를 손수 들어올려 엄마 아빠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유가 아빠에게 "메뚜기를 튀겨 달라"고 했고, 아이들은 바싹바싹하게 구어진 메뚜기를 맛있게 먹었다.
딸 키우는 재미에 푹 빠진 김태우는 두 딸들과 미꾸라지를 잡으로 강화도로 떠났다. 이날 아이들은 움직이는 미꾸라지를 보고 겁을 냈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태우는 "아빠가 잡겠다"며 직접 손으로 잡아 소율 지율이에게 보여줬으나 또 다시 눈물을 흘리며 "괜찮다"고 사양했다. 하지만 아빠가 손에 채를 쥐어주자, 둘째가 물고기를 잡아올려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어디를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곳에서 아이들과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했던 엄마, 아빠들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오마베'는 한국형 패밀리 육아 리얼리티 쇼를 표방하며, 개성 강한 네 가족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담는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purplish@osen.co.kr
[사진]'오마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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