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쥐고 소림사'에 '구멍'은 없었다. 다른 멤버들에 다소 뒤쳐지는 듯 했던 육중완 역시 고된 훈련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깡으로 최선을 다하며 고군분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이하 '주먹쥐고 소림사')에서는 각각 북소림사, 남소림사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여자 멤버들은 기초 단련이 끝난 후 본격적인 남소림사의 권법 훈련에 나섰다. 복잡한 동작들에 에이스 구하라와 달인 김병만마저 헤매던 가운데, 타고난 운동 감각과 무용으로 다져진 실력을 가진 유이와 페이가 깔끔한 시범으로 에이스에 등극했다.
한편 남자 멤버들은 '거꿀로 매달려 윗몸일으키기'라는 고난이도의 훈련에 도전했다. 역시나 자신있게 나선 김풍은 비교적 안정적인 자세로 훈련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곧 이어 에이스 온주완이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사형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관심을 독차지했다.
다시 남소림사로 돌아가 여자 멤버들은 10분간의 훈련 끝에 사형들과 나한권 대결을 펼쳤다. 사형들 역시 이날 처음 배운 훈련이었기에 흔들림이 있었고, 여성팀은 열심히 배운 끝에 성공적으로 도전을 끝마쳤다. 하지만 결국 기본기가 탄탄한 사형팀이 대결에 승리했고, 여성 멤버들은 지옥의 '오리 걸음' 벌칙을 받아야 했다.
또한 남자 멤버들은 무기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봉을 이용한 '소림봉술' 훈련을 받았다. 복잡한 연결 동작들과 고강도의 훈련에 멤버들과 사형들 모두 헤매기 시작했고, 결국엔 김병만만이 살아남았다.
결국 멤버 한 명당 사형 한 명씩 짝을 이뤄 밀착 훈련에 나섰고, 장족의 발전을 보인 성과로 호랑이 사부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특히 육중완은 그간 꼴찌로 마음 고생했던 것을 모두 털고 옌첸 사부로부터 '최고의 봉술 제자'라는 칭찬을 받아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주먹쥐고 소림사'는 무림에 뜻을 가진 스타들이 중국 소림사에 입성, 그 속에 녹아들어 진정한 소림제자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주먹쥐고 소림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