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제약 아쉬움 날렸다..김준수의 특별한 150분[XIA CONCERT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1.07 21: 25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채워내려는 걸까. JYJ 준수는 콘서트에 모든 것을 쏟아낸다. 공연을 개최하기 위해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 세트리스트는 늘 신곡들로 가득 채우는 정성을 보여준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부터 감성 짙은 발라드, 화려한 무대장치와 공들인 구성까지. 볼거리도 다채롭다. 때가 되면 디지털 싱글을 슬쩍 발매한 뒤 공연을 개최하고 다른 가수들의 리메이크 곡을 섞어가며 '팬덤 장사'를 하는 일부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과는 확실히 차별화 된다.   
그의 정성을 다 안다는 듯, 팬들은 항상 큰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그의 솔로 콘서트는 이제 브랜드로 자리잡은 수준. 이번 서울 공연도 1만 5000석에 가까운 좌석이 10분 만에 매진된 바다. 무대가 끝날 때마다 보내는 팬들의 환호와 함성도 공연이 주는 짜릿함을 더한다. 

이번 공연 역시 새로웠다. 지난달 19일 발매함 새 앨범 '꼭 어제'의 수록곡 6곡이 공연장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XIA준수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5 XIA 4th ASIA TOUR CONCERT IN SEOUL’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들을 선보였고,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공연은 웅장하게 시작됐다. 무대 전면에 설치된 움직이는 여러개의 스크린에 화려한 영상이 플레이 됐고, 이 스크린이 점차 걷혀가면서 무대 한 가운데 준수가 등장했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군무가 돋보이는 'Out of Control', 'Turn it up'으로 시작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반가운 인사와 장난스러운 농담으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에는 '알면서도'와 'Rainy Eyes'로 짙은 감성과 애잔함이 묻어나는 발라드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의 백미는 신곡 무대들이었다. 이번 미니앨범 '꼭 어제' 수록곡 '토끼와 거북이', 'Midnight Show', 'OeO', '비단길', '꼭 어제'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매번 콘서트에 새로운 곡과 퍼포먼스를 준비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일텐데, 노력과 정성이 엿보인다. 
 
공연마다 빠지지 않는 지니타임도 인상적. 그는 이 코너에서 팬들과 적극 소통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Trantellegra'와 'X son', 'Incredible' 등의 1집 2집 수록곡들과 JYJ 지난 앨범의 타이틀곡 'Back seat'  이전과는 다르게 편곡하고 새롭게 구성해 신선함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XIA준수는 지난 달 19일 새 앨범 ‘꼭 어제’를 발매했다. 그는 오는 8일에도 ‘2015 XIA 4th ASIA TOUR CONCERT IN SEOUL’을 한 차례 더 개최한다./joonamana@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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