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예성, 협력업체 접대 누명 벗었다 ‘을의 승리’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11.07 22: 22

‘송곳’ 예성이 협력업체 접대 누명을 벗었다.
7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에서는  허과장(조재룡 분) 대신 협력업체 접대 사실을 독박 쓴 황준철(예성 분)의 징계위원회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준철은 신선식품부에 활어를 공급하는 협력업체로부터 30만 원 상당의 향응과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뒤집어쓰고 징계위원회에 불려갔다. 하지만 이는 모두 허과장이 한 일에 대한 누명을 뒤집어 쓴 것이었고, 허과장은 협력업체의 사장과 프로모터들에게 거짓진술을 받아 내 황준철을 몰아갔다.

이에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도우미까지 증인으로 참석해 황준철을 도왔지만 그의 증언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어 허과장은 황준철의 몸을 일으키며 그를 위로하는 척 했고, 그 순간 허과장의 핸드폰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황준철은 허과장 핸드폰에 달려 있는 고리를 발견하고 무언가를 떠올렸다. 그건 바로 앞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진술서를 쓴 이 중 하나인 변진혁이란 사람의 이름이었다. 협력업체와의 술자리가 있었던 당시 그는 필리핀으로 휴가를 떠나있었고, 핸드폰 고리 역시 그가 선물해 준 것이었다.
한국에 있지도 않았던 사람에게 거짓 진술을 받아냈단 사실을 밝혀낸 황준철은 징계위원회에게 당시 변진혁이 휴가를 떠나기 전 그에게 보냈던 문자를 증거로 들이밀었고, 결국 그의 징계는 철회됐다.
한편 '송곳'은 갑작스럽게 부당해고에 직면한 푸르미마트 직원들이 대한민국 사회 불의와 부조리에 맞서기 위해 똘똘 뭉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송곳’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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