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가 괴한의 습격을 받고 쓰러졌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는 정체모를 괴한의 칼에 맞고 쓰러진 해강(김현주 분)과 그런 그를 외면한 채 지나가버린 설리(박한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언은(지진희 분)은 해강의 유골함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가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눈물 흘렸다. 이에 해강은 자신이 진언의 전 아내를 죽였을 가능성에 대해서 걱정하면서도 기억을 떠올려보겠다며 그의 아내 찾기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진언 역시 해강의 죽음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매형 태석(공형진 분)을 본격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는 가족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해강의 유골함이 비어있었다며, 해강을 찾겠다고 선포했다.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그는 해강이 독고용기(김현주 분)으로 사는 것이 위험하다고 말하기 위해 백석(이규한 분)의 사무실에서 해강의 칫솔을 발견하고 이를 가져와 유전자 검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도해강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설리와 백석이었다. 두 사람 모두 진짜 독고용기를 만나 도해강이 살아있음을 눈치 챘다. 특히 백석은 내부고발자였던 독고용기로 살아가고 있는 해강이 정말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해강이 괴한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 것. 그는 집으로 돌아가던 중 괴한의 칼에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우연히 이를 발견한 설리는 잠시 멈칫 하다 그를 외면해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애인있어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