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청춘 익스프레스’ 김숙, 싱글맘에 전한 따뜻한 체온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1.08 07: 43

‘청춘 익스프레스’가 시작하는 이들을 뜨겁게 응원했다. 이혼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싱글맘, 타지로 나가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는 가족에게 안긴 이들의 응원이 감동을 전했다. 특히 김숙은 싱글맘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청춘익스프레스’에서는 대전 광역시 동구로 간 박재민과 성규, 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사를 의뢰한 집주인은 생후 70일 된 아이가 아파 응급실에 다녀오느라 집상태가 엉망이라고 말했다. 의뢰인의 말처럼, 집에는 오래된 기저귀와 쏟아진 분유 가루, 또 ‘아가야 못난 엄마라 미안해’라는 쪽지가 있어 김숙을 긴장하게 했다. 
집주인은 30세 영어강사 은희 씨로, 그는 이혼 후 친정 근처로 이사를 간다고 밝혔다. 은희 씨는 “아이는 내가 키운다. 내 유일한 피붙이다. 알콩달콩 살 거다”라고 전했다. 또 은희 씨는 김숙을 놀라게 한 쪽지에 대해 “아이가 아파도 미안하고 울어도 미안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이혼했고, 홀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이사한다고 전했다. 은희 씨는 전남편과의 추억이 담긴 편지와 기념품 등을 김숙과 함께 태웠고 결혼사진은 청춘익스프레스에게 맡기기로 했다. 
특히 김숙은 은희 씨의 어린 아기를 조카 돌보듯 따뜻하게 웃어주고, 은희 씨가 하는 담담한 이야기에 깊이 공감한 듯 “여자로서 안아드리겠다”고 말하는 모습으로, 그의 새출발을 뜨겁게 응원했다. 김숙은 좋지 않은 기억을 모두 공개한 은희 씨의 담담한 태도가 빛바래지 않도록 그의 이야기에 오롯이 집중했고, 마지막에는 체온을 전하는 최고의 응원으로 수많은 말을 생략했다. 김숙의 품에 안긴 은희 씨는 조용히 웃으며 아이와 함께 살아갈 새로운 인생을 기대했다. 
또 전주로 간 김뢰하, 유민상, 권수현은 아이들과 함께 미시시피로 이민가는 가족을 응원했다. 이들은 쓰레기로 오인한 집주인의 가보를 버릴 뻔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이들의 앞날을 응원하며 이사를 무사히 마쳤다. 
‘청춘 익스프레스’는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보금자리를 떠나는 이들의 뒷모습을 조명하는 것으로, 새로운 인생을 응원하고 있다. 집과 물건에 담긴 수만 가지 의미, 또 직접 버릴 수 없어 고민하는 물건을 맡아주는 것으로 이들이 홀가분하게 새출발 할 수 있게 하는 ‘청춘 익스프레스’는 평범한 이웃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한편 ‘청춘 익스프레스’는 연예인들이 직접 이사현장을 찾아가는 ‘리얼 버라이어티’와 비밀스러운 이삿짐센터를 소재로 한 ‘시트콤’이 결합된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jykwon@osen.co.kr
[사진]‘청춘익스프레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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