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과 지온 부녀가 오늘(8일) 방송을 끝으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 이들은 오늘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엄태웅과 지온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마지막 촬영을 훈훈하게 장식했다는 후문. 지난 1월 이 프로그램에 합류한 엄태웅과 지온은 오포읍의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긍정 소녀 엄지온과 강아지 새봄이의 우정이 시선을 끌었다. 지온이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그를 지키던 새봄이는 지온이와 유독 가깝게 지내며 친자매와 같은 따뜻한 관계를 보여 관심이 쏠렸던 것.
또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엄포스'로 불리는 엄태웅은 지온이의 이야기만 나와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딸바보'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 매주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한 바 있다.
엄태웅은 영화 촬영 등 스케줄 문제로 약 10개월 만에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엄태웅이 본업에 열중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다가온 것. 엄마 윤혜진 또한 본업에 복귀, 이들 가족은 앞으로 각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만날 전망이다.
엄태웅이 하차한 자리에 당분간 새 가족의 합류는 없을 예정. '슈퍼맨' 측은 이휘재, 추성훈, 송일국, 이동국 등 네 가족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게 된다고 밝혔다. /jykwon@osen.co.kr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