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과 이적이 음원차트 1위를 3대3으로 나눴다.
8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은 국내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몽키3 등 3곳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햇다. 지난 9월 22일 발매된 '또 다시 사랑'이 1달반이 되는 시점까지 신곡들과 1위 경쟁을 주거니받거니 한 것.
이와 경쟁을 펼친 것은 가수 이적이었다. 7일 0시 공개된 이적이 부른 '응답하라 1988'의 두번째 OST '걱정말아요 그대'는 드라마 인기와 함께 벅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등 3곳의 실시간 1위를 거머쥐었다.
해당곡은 과거 2004년 전인권 정규 4집의 타이틀이자 전인권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2013년 27년만에 원년 멤버들과 레코딩해 발매한 들국화 정규 앨범에도 수록돼 사랑을 받았다.
이적이 편곡한 리메이크곡 '걱정말아요 그대'는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80년대의 따뜻한 감성을 되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어쿠스틱한 기타 선율과 패드, 퍼커션 등의 악기를 이용해 빈티지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곡으로, 80년대를 살았던 청춘들의 송가이자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전했다.
한편, 이날 임창정과 이적 외에도 지코 '보이즈 앤 걸즈', 아이유 '스물셋' 등이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