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신원호 PD '응팔'에 관심多…관여NO"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11.08 09: 57

나영석 PD가 tvN '삼시세끼-어촌편2'(이하 '어촌편2') 앞 시간대 편성된 신원호 PD의 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두 PD는 모두 KBS 출신이며, 이우정 작가와 함께 프로그램을 한다는 공통분모도 지녔다.
지난 6일을 끝으로 '어촌편2' 만재도 촬영을 모두 끝마친 나영석 PD는 OSEN에 "신원호 PD와는 (서로) 바빠서 잘 보지도 못한다. 그래도 서로 뭘 하는지에 대해 관심은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 '응팔'에도 관심이 많고, 진행사항도 안다"고 밝혔다.
이어 나 PD는 "그렇다고 서로 관여하거나 조언해줄 정도는 아니다. 각자 프로그램을 알아서 잘 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2001년 KBS 27기 공채 동기로, 차례로 지상파를 나와 CJ E&M 이적을 택한 나영석 PD와 신원호 PD는 2년 전인 2013년 연말 '꽃보다 누나'와 '응답하라 1994'의 연이어 편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냈던 바 있다. 당시 '꽃보다 누나'는 시청률 9.16%(닐슨코리아, 케이블기준)를 기록하며 tvN 역대 채널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으며, 이를 '응답하라 1994'가 정확히 한달 뒤 시청률 10.43%로 또 다시 경신했다.
'응답하라 1994'는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 '꽃보다 누나'는 금요일 오후 9시 50분 편성으로 두 프로그램을 연달아 이어지며 tvN을 '금요일 밤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이번 '응답하라 1988'은 전작보다 40분 앞당겨진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금요일에는 '삼시세끼-어촌편2'가 토요일에는 'SNL코리아6'가 방송된다. 또 한 번 '응답하라' 시리즈와 '삼시세끼'의 시너지를 기대해봐도 좋은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나영석 PD는 "시청률 적으로 더 바라는 부분은 없다. 이 정도면 이미 높은 수준이다. '더 나와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지금 충분히 만족스럽다"며 "새로운 모습이 아닌, 기존 만재도의 모습을 재차 보여줘서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편하고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는 평이 많아 다행이다"고 전했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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