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혜영이 매력적인 배역을 완벽 소화했다.
지난 6일과 7일 1~2회로 막을 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류혜영이 버라이어티한 감정기복을 지닌 서울대생 엘리트 성보라 역할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성동일-이일화 부부의 맏딸로서 파워풀한 ‘큰언니’포스를 드러낸 류혜영의 활약에 반응은 꽤 뜨겁다.
이번 주 방송에서 성보라(류혜영 분)는 시도 때도 없이 동생들을 놀리고, 폭력도 서슴지 않는 성동일(성동일 분) 부부의 맏딸로 등장했다. 보라는 자신의 옷이 사라지자 고함을 지르며 찾기 시작했고, 보라의 폭주에 사색이 된 이일화(이일화 분)와 성덕선(혜리 분)의 진땀 나는 합동작전으로 겨우 위기를 넘기는 모습이 그려지며 ‘가부장적 맏딸’의 면모를 선보인 것.
또한, 보라는 외할머니 상갓집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동생들에게 무심한 듯 하지만 세심한 말로 다독이는 등 속 깊은 면모를 비추었다. 이처럼, 류혜영은 까칠함과 듬직함을 오가는 개성만점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첫 주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개성만점 캐릭터 성보라로 변신한 류혜영의 활약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응답하라 19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 gato@osen.co.kr
[사진] '응답하라 1988'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