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녹화 도중 객석을 향해 '필승' 경례를 거듭했다.
최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진행된 JTBC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녹화 현장에는 경상도 출신 개그맨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 청중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MBC '진짜사나이'를 통해 해병대를 체험했던 허경환은 해병대 출신 청중들이 나타날 때마다 "필승"을 외치며 경직된 자세로 경례를 했다. 이로 인해 녹화장 곳곳에 있던 해병대 출신 남성들의 경례 행진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결혼 후 완도라는 섬에 살고 있다. 제발 일탈을 하고 싶다"는 사연에 MC 김제동이 "완도에는 음주가무 할 곳이 없나"라고 묻자, 사연을 보낸 여성 청중은 "음주가무를 하면 '누구네 며느리 새벽까지 놀더라'고 소문이 나서 놀기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에 허경환은 "나도 통영 사람인데, 통영 터미널에 도착하면 엄마한테 전화가 온다. 그 만큼 소문이 빠르다"며, 섬 사람들의 에피소드에 적극 공감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서천석은 "사람은 누구나 일탈하고 싶은 욕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며, 내면에 숨어있는 '일탈 본능'을 소개했다. 사회과학자 최진기는 "일탈의 기준은 사회 분위기에 따라 상대적으로 적용된다"며,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일탈 기준'을 논했다.
한편, 경상도 남자 허경환과 함께한 JTBC '김제동의 톡투유'는 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