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만 합시다."
15대 가왕 코스모스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맞설 16대 가왕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2라운드 준결승전 결과 탈락자는 '자나깨나 안전제일' 김정민, '신선약초 은행잎' 홍진영이었다. 또한 3라운드 결승전에서는 폭발적 고음을 내던 '자유로 여신상' 임다미까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호주의 유명 오디션 '엑스팩터'의 동양인 최초 우승자의 등장에 많은 이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임다미를 꺾고 16대 가왕전에 오른이는 '상감마마 납시오'였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안정적인 가창력을 보임은 물론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낸 상감마마는 확실히 이날 '복면가왕'의 히어로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4연승에 도전한 15대 가왕 코스모스의 벽은 확실히 높았다. 무대에 앞서 "오늘까지만 (가왕) 합시다"라고 말한 코스모스는 박정현의 '몽중인'을 소름돋는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결국 클레오파트라 김연우에 이어 4연속 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