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오버 DNA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 오버 DNA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은 시작부터 오버 DNA로 송곳 소대장을 분노케 했다. 그는 팔각모의 의미를 묻는 송곳 소대장의 질문에 웃음 강박증이 발동, "팔각정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리액션을 해 송곳 소대장의 호통을 들어야 했다.
뿐만 아니라 경례 훈련에서도 허경환은 경례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같은 편이라는 인사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오버 DNA는 해병대에서의 그의 앞날을 더욱 캄캄하게 만들었다. 바로 분대장에 선출이 된 것.
허경환은 임원희를 바라보는 훈련병들의 눈길을 잘못 이해, 자신을 바라보는 줄 알고 분대장 후보에 지원했다. 그리고 특유의 오버 DNA로 남다른 열정을 불태워 소대장에게 직접 분대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점호부터 아슬아슬했다. 허경환은 점호 보고 시간, 제대로 말을 외우지 못했고 총원에서도 자신을 빼고 인원을 세 계속해서 얼차려를 받아야 했다. 또한 계속된 얼차려로 점차 정신을 집중하지 못하던 허경환은 경례까지 제대로 하지 못하며 진땀을 빼야 한다.
한편 '진짜사나이'는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