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함이 통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15 전반전에서 이말년이 1위, 윤상과 러블리즈가 2위를 차지하며 신참들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줬다.
8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 MLT-15에서는 이말년의 '웹툰 외길 인생'이 1위를, 윤상과 러블리즈의 '윤선생 음악교실'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이혜정의 '밥은 먹고 다니니?'가 차지했다.
이날 이말년은 방송 초반, "여기 나오게 된 이유는 웹툰, 여러분이 많이 들어보셨죠? 웹툰을 가지고 소개를 하고 여러분과 같이 제작하는 시간을 갖게 위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메인PD 아시죠? 박진경 PD님, 그분이 제 친척이다. 어릴 때부터 몇 번 만났다. 그래서 연락이 닿아서 하게 됐다. 가까운 친척은 아니고 약간 어색하면서, 사실은 자주 만나지 못하고 그런 사이다. 막말로 하면 표면적인 친척이고 교류는 거의 없었던 관계다"라며 "박진경PD님 인맥으로 꽂힌 느낌이 없지않아 있는 낙하산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그는 서유리의 초상화를 그리거나, 둘리와 '타요 버스'를 합성한 그림을 그리는 등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네티즌을 웃게 했다.
더불어 윤상과 케이, 수정은 자신들만의 유닛 이름을 '윤블리즈'로 정하고 함께 노래를 불러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하모니를 보여줬다. 이들은 '달리기', '보랏빛 향기'를 비롯한 '윤상표' 아이돌 노래들을 불렀으며, 함께 네티즌이 요구하는 음악을 작곡하고, 그 사이 라면을 끓여 먹는 '먹방'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MLT-15에서는 김현욱 아나운서, 가수 윤상과 걸그룹 러블리즈, 웹툰 작가 이말년, 요리 연구가 이혜정, 개그맨 김구라가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