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오민석과 손여은이 강성진의 훼방에도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이형규(오민석 분)과 선혜주(손여은 분)이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하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철웅(송승환 분)은 장채리(조보아 분)와 하룻밤을 보내고 온 이형순(최태준 분)에게 채리를 미국으로 보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내 철웅은 형순에게 무릎꿇고 채리와 헤어져달라고 애원했다. 철웅의 설득에 넘어간 형순은 채리에게 미국으로 가라고 설득하면서 "10년, 20년 그리고 100년이 흘러도 너를 향한 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가슴 절절한 사랑 고백을 했다.
이진애(유진 분)는 황영선(김미숙 분)의 지시로 늦게까지 야근을 하다가 결국 훈재네 집에 가지 못해 속상해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진애는 훈재와 유희(김소영 분)가 어두운 골목길에서 뽀뽀 당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상처를 받았다. 진애는 "뽀뽀야 기습적으로 당했다고는 하지만 어째서 어두운 골목길에 단 둘이 있었냐"며 다그쳤다. 이에 훈재는 "집에 데려다주는걸 거부했지만 어쩔 수 없이 함께 집에 왔다"고 해명했다. 이에 훈재는 유희와 영선 앞에서 당당하게 진애를 자신의 여자친구로 소개하며 진애의 기분을 풀어줬다.
훈재는 진애에게 청혼했다. 진애는 청혼하는 훈재의 요구에 선뜻 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러자 훈재는 진애에게 "똑부러지고 부당한것 못참는 진애씨가 어머니의 괴롭힘을 견디고 매일 야근할 정도로 나를 사랑하잖아요"라며 "나도 그만큼 진애씨를 사랑한다"고 로맨틱하게 사랑을 고백하면서 진지하게 말했다. 이에 진애는 감동해서 훈재의 청혼을 받아줬다.그러나 영선은 진애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하고 과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성남공장 생산과장으로 쫓아냈다.
채리는 유학을 떠나는 척하면서 신호대기하는 차에서 내려서 도망쳤고, 형순은 채리가 걱정돼서 지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급하게 서울로 돌아왔다. 그러나 채리는 형순에게도 연락하지 않았고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이형규(오민석 분)는 선혜주(손여은 분)를 위해서 학교에 부모님 면담 하는 자리에 찾아갔다. 이어 형규는 혜주와 산이를 위해 아빠인척 연기를 하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선혜주의 전남편인 김광렬(강성진 분)이 모든 것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김광렬은 형규의 사무실을 찾아와서 늦게까지 일하고 있는 형규를 마구 때렸다. 광렬에게 폭행당해 정신을 잃었던 형규는 혜주가 찾아오자 사무실에서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