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세븐틴, 이 참에 ‘런닝맨’ 단독 출연 어때요?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1.09 06: 56

‘런닝맨’에 보이그룹 세븐틴이 첫 출연했다. 패기 넘치는 모습부터 신인의 예의 바름까지,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다양한 매력을 장착한 세븐틴은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존재감을 뽐내 향후 정식 게스트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게 만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100VS100 레이스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100대100레이스는 스포츠계 히어로즈 100인과 ‘런닝맨’ 멤버들이 즉석 섭외한 100명의 초대 손님들이 벌이는 초대형 대결이다.
이날 멤버들의 전화로 모인 손님들은 임형준, DJ펌킨, 영준, 오중석, 장정구, 황충재, 김기방, 이정, 샘 해밍턴, 유이, 현주엽, 허태희, 임주환, 고우리, 정태호, 이상민, 이상호, 뉴올, 산, 지인진, 마아성, 김광규, 왕배, 김준현, 양상국, 김수용, 심형탁, 김원효, 미노, 임슬옹, 윤박, 갓세븐, 이성미, 김숙, 박나래, 이하늘, 박준형, 황치열, 더키, 팀, 왁스, 류현경, 현우, 뮤지, 로이킴, 광희, 문지애, 지누, 세븐틴 등으로, 스케줄 문제로 먼저 퇴근을 한 유이를 제외하고 총 92명이 ‘런닝맨’ 팀이 됐다.

13명의 완전체로 출연을 하게 된 세븐틴은 “유이 누나가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광수가 자신의 손님이라고 하자 호시는 “제가 또 남양주 출신”이라며 이광수와 포옹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연신 “열심히 하겠다”고 신인으로서의 패기를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세븐틴 멤버들은 이름표 떼기 3라운드에 대거 포진이 됐다. 2라운드에 많은 인원이 배치된 관계로 3라운드에서 멤버들은 히어로즈 팀에 열세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나 히어로즈 팀은 그물 작전을 펼쳐 ‘런닝맨’ 멤버들을 대거 탈락시켰다. 그 와중에 가장 눈길을 끈 이가 바로 세븐틴의 승관이다.
승관은 멀찌감치 도망을 쳐 나와서는 재간둥이답게 춤을 추는 여유를 보였다. 반면 히어로즈의 타깃이 된 도겸은 전력 질주로 도망을 다니다 아쉽게 탈락되고 말았다. 그렇게 ‘런닝맨’ 최후의 1인이 된 승관은 무려 18명과 대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히어로즈 팀은 이런 승관을 측은한 듯 바라봤지만, 정작 승관은 전혀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히어로즈 팀과 맞섰다.
이는 갑작스럽게 진행된 1대1 대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세븐틴 멤버들의 열띤 응원을 받은 승관은 ‘한판의 사나이’인 유도 금메달리스트이 이원희에게 90도 배꼽 인사를 하면서도 절대 기 죽지 않았다.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금세 젊은 패기로 이원희와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또 이원희가 순식간에 옷을 낚아채면서 위기에 몰리자 승관은 재간둥이답게 깜짝 놀라며 팔을 파닥거려 모든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비록 아쉽게 이원희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은 큰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지난 5월 데뷔한 세븐틴은 준, 도겸, 디노, 디에잇, 민규, 버논, 승관, 에스쿱스, 우지, 원우, 정한, 조슈아, 호시로 구성된 슈퍼 루키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막 갓 데뷔한 세븐틴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을 더욱 기대해본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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