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부터 임창정까지..일당백 솔로파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1.09 07: 20

 일당백 역할을 하고 있는 솔로들이다.
각자의 영역에서 브랜드라고 칭할 만한 파워를 지닌 솔로 아티스트들이 음원 차트를 섭렵하고 있다.
9일 오전 7시 기준, 지코(블락비)의 '보이즈 앤 걸즈'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했다. 지코는 전작 '말해 YES or NO'에 이어 '보이즈 앤 걸즈'를 통해 지코란 솔로 브랜드의 힘을 입증했다. 더욱이 '보이즈 앤 걸즈'는 그간 지코가 보여줬던 곡들에 비해 유쾌함이 강한 한층 가벼운 곡이란 점에서는 대중을 흡수하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지코의 이 같은 선전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다. 그간 지코가 음원 차트에서 보여줬던 기록들 때문이다. 지코는 지난해 11월 첫 솔로곡인 '터프쿠키'부터 시작해 지난 2월 '웰던', 10월 '말해 YES or NO'까지 연달아 히트시켰다. 여기에 '보이즈 앤 걸즈'까지 더하며 4곡 연속으로 히트곡을 만들어내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지니에서는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이 1위에 올랐다. 역주행과 더불어 강력한 롱런 현상이다.
'또 다시 사랑'은 무려 지난 9월 22일에 발표된 곡이다. 음원 공개 후 한 달이 훌쩍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은, 아이돌과 힙합이 득세 중인 현 음원차트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이 곡은 더욱이 임창정의 자작곡이다. 임창정은 작사 작곡 외에 담담한 듯 슬픔 목소리로 곡이 가진 느낌을 배가시킨다. '임창정표 발라드'는 2015년에도 통했다.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에서는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응답하라 1988 OST Part 2)가 정상을 차지했다. 새롭게 시작한 '응답하라' 시리즈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다시금 '복고 열풍'이 휘몰아칠 지도 주목된다. 엠넷닷컴에서는 베이지의 '사랑 참 어렵다'가 1위에 랭크됐다. / nyc@osen.co.kr
[사진]세븐시즌스, NH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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