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비수기 11월 역대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1.09 08: 01

한국영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 신선한 장르와 소재의 재미로 뜨거운 호평을 모으며 개봉 3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검은 사제들'이 개봉 주말 이틀 간 113만 명을 동원, 개봉 첫 주 160만 4,729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개봉 첫 주 나흘간 160만 4,729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기록은 2013년 11월 14일 개봉한 '친구2'의 개봉 첫 주 스코어 137만 9,655명을 훌쩍 넘어선 11월 역대 한국영화 개봉 첫 주 흥행 신기록이다. 또한 이는 '국제시장'(개봉 첫주 1,555,056명 / 최종 14,257,115명), '광해, 왕이 된 남자'(개봉 첫주 1,279,367 명 / 최종 12,319,542명) 등 역대 천만 영화보다 높은 첫 주 스코어로 '검은 사제들'의 무서운 흥행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개봉 첫날 19만명, 이튿날 27만명에 이어 주말 이틀간 113만명(토 58만명, 일 55만명)을 동원하며 50%에 달하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검은 사제들'은 그야말로 극장가를 초토화시키며 흥행 돌풍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검은 사제들'의 흥행세는 여름 성수기 시즌 이후 한산해진 11월 비수기 극장가의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는 점은 물론, 가을 극장가 '마션', '인턴' 등 할리우드 영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국영화의 흥행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또한 '검은 사제들'은 신작들의 공세에도 영진위 예매율 압도적 1위의 자리를 지키며 개봉 2주차에도 굳건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빼빼로 데이와 수능 등 젊은 관객들의 극장 관람이 늘어나는 시점과 맞물려 '검은 사제들'의 흥행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소 낯설고 새로운 장르와 소재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인 정서와 현실성을 더해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며 극장가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검은 사제들'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한국 영화계 최고의 스타 배우 강동원의 완벽한 결합, 여기에 연기파 신예 박소담의 놀라운 활약과 새로운 장르적 시도로 화제를 모으며 승승자구 하고 있다. /eujenej@osen.co.kr
[사진] '검은 사제들'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