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엑소가 남성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데뷔 이래 가장 빨리 일본 도쿄돔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오리콘스타일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9일 오전 "엑소는 지난 8일 도쿄돔에서 월드투어 'EXO PLANET #2 The EXOluXion'를 개최했다. 이는 남성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이후 최단 기간인 3년 7개월 만에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 것이다. 본 조비의 4년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현은 이날 공연장을 채운 5만 명의 관객을 바라보며, "너무 감동이다"라고 인사했다. 또 앙코르 공연에서는 야광봉으로 엑소의 슬로건인 'WE ARE ONE'라는 문자가 만들어져 멤버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서 엑소는 일본 데뷔곡인 '러브 미 라잇 ~로맨틱 유니버스~'를 비롯해 27곡을 열창했다. 시우민은 "평소 꿈꾸던 도쿄돔 단독 공연"이라며 감격했다.
엑소는 콘서트에 앞서 발표한 데뷔 싱글 '러브 미 라잇 ~로맨틱 유니버스~'로 6일째 오리콘 일간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발매 첫 날 6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1위로 진입한 후, 꾸준히 정상을 유지한 것. 이번 싱글에는 한국 정규 2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러브 미 라잇'의 일본어 버전과 신곡 '드롭 댓(Drop That)' 등 2곡이 수록돼 있다.
엑소는 오는 13일~15일 3일간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콘서트를 연이어 개최한다.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에 첫 돔 콘서트를 펼치는 기록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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