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조성희 극본/정대윤 연출/본팩토리 제작)가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는 첫 방송 이후 약 2개월의 여정 동안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며 온 오프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 황정음과 ‘대세남’ 박서준을 필두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고준희와 최시원 등 전 출연진의 열연, 코믹한 웃음과 달달한 로맨스의 세련된 조합, ‘모스트스럽게’ ‘짹슨’ 과 같은 찰진 히트대사 등 고루 포진된 흥행요소들은 ‘그녀는 예뻤다’를 올해의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예뻤다’가 남긴 기록들을 숫자로 되짚어 본다.
- 연애세포 자극한 세 번의 키스씬 누적뷰 ‘3,300,000’
황정음-박서준-고준희-최시원의 얽히고 설킨 관계는 ‘그녀는 예뻤다’를 한층 더 유쾌하고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그로 인한 팽팽한 긴장감 뒤에는 ‘황정음과 박서준이 언제 서로의 정체를 확인할 것인가’라는 호기심이 자리했고, 결국 꿈에 그리던 ‘첫사랑’의 존재를 확인한 두 사람의 키스씬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은 ‘심장 폭격’을 당했다. 15회 동안 황정음과 박서준의 키스씬은 총 3번. ‘아찔 침대 키스’(12회)-‘프러포즈 예고 키스’(13회)-‘로맨틱 첫날밤 키스’(15회)까지 3번의 달달한 입맞춤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특히 황정음과 박서준의 꽁냥꽁냥 러브씬을 애타게 기다려온 시청자들과 ‘밀당’을 하듯 기습 스킨십부터 돌발 백허그, 강렬한 키스로 이어진 3단계 러브 모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타게 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두 사람의 키스씬은 포털 다시보기, 유튜브, 각종 SNS에서 누적뷰수만 약 3,300,000회를 웃도는 기록을 남겼다.
- 화제성-콘텐츠 파워지수 등 각종 랭킹 1위 싹쓸이
‘그녀는 예뻤다’는 방송 전부터 대박 조짐이 감지됐다. 첫 방송 전 방송 프로그램 화제성지수 조사(다음 소프트)에서 80.44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타 방송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시선을 끌었다. 첫 방송 이후 톡톡 튀는 개성과 공감대를 끌어올리는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는 ‘역대급 완소 캐릭터’들의 공개와 함께 명장면들이 줄줄이 탄생되며 시청률이 수직 상승했고, 이는 콘텐츠 파워지수 3주 연속 1위(CJ E&M/닐슨 코리아), 프로그램 몰입도 1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당당히 거머쥐었다. 이 같은 인기는 국내를 넘어 중국까지 확산되었으며, 중국 대표 SNS인 시나 웨이보 검색어 순위 1위(10/29 기준)까지 차지하는 등 ‘그예 신드롬’을 인증했다.
- 시청률 4배 껑충..수직 상승의 기적!
‘그녀는 예뻤다’의 시청률은 방송 첫 회 5%대에서 시작해 11회에서 최고 19.7%(TNMS 수도권 기준)까지 4배 가까이 치솟았다. 뒤바뀐 사랑이 제 자리를 찾아갈수록 시청률은 고공행진 했다. 황정음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박서준의 로맨틱함은 여심을 쥐락펴락했으며, 고준희와 최시원의 연기 역시 호응을 받았다.
그 결과로 매주 2% 이상의 시청률 상승폭을 기록하며 결국 11회에서 20%에 육박하는 상승치를 기록, ‘모~스트 스럽게’ 부동의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종영까지 단 1회 방송을 남겨둔 상황에서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마지막 전개에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1일 오후 10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 nyc@osen.co.kr
[사진] MBC ‘그녀는 예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