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남편인 브래드 피트와 함께 두번째 영화를 찍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 '바이 더 씨'에 브래드피트와 촬영하면서 첫 영화처럼 재미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8일 열린 영화 '바이 더 씨' 관련 행사에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우리가 함께 처음으로 영화를 찍을 때는 서로에 대해서 잘 몰랐고 젊었기에 정말 재밌었다"며 "그래서 '바이 더 씨'도 마찬가지로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는 "우리도 다른 커플들 처럼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서로를 엄청 화나게 만드는 날도 있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처럼 구체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브래드 피트와 부부생활에 대해서 설명했다.
'바이 더 씨'는 1970년대 중반 프랑스를 배경으로 전직 댄서 바네사(안젤리나 졸리 분)와 작가인 그의 남편 롤란드(브래드 피트 분)는 함께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서 여행지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위기에 놓인 결혼 생활을 되돌아보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 영화의 연출과 각본 그리고 주연 배우를 맡았다.
한편 이 영화는 오는 13일 미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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