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승현(빅뱅 탑)이 폭넓은 감정연기를 펼쳤다.
9일 오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웹드라마 '시크릿 메세지' 4화 Part1과 Part2. 얼굴 편에서는 우현(최승현 분)이 전여친 지수(정유미 분)를 회상하며 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꿈 속에서 얼굴이 아예 사라진 전여친의 꿈을 꾼 뒤, 천천히 지수의 얼굴을 떠올려보려 했지만 도무지 떠오르지 않아 당황한 우현. 결국 그녀를 찍었던 영상을 통해 얼굴을 떠올렸지만, 그것과 함께 헤어졌던 당시의 쓰라린 기억도 재생됐다.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것을 목격한 뒤 불같이 화를 내던 자신에게 지수는 "내가 언제 널 사랑한다고 했냐, 네가 네멋대로 사랑한다고 했지"라고 외면했다. 이어 "넌 그냥 가끔 먹는 라면 같은 거였다"고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앞서 마리코(후쿠다 사키)의 호감 표현에도 무심하게 대처했던 우현은, 과거 오열하는 모습과 상반돼 아픔을 배가시켰다. 한층 안정된 배우 최승현 감정연기가 극의 몰입을 도왔다.
한편 '시크릿 메시지'는 서로 다른 삶을 살던 한국남자 우현과 일본여자 하루카가 첫사랑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월수금 오전 10시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시크릿 메세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