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놈이다'가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연이은 해외 판권 판매 소식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남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10월 28일 개봉 후 언론과 관객의 호평 세례를 받으며 꾸준한 흥행 속 곧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현재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영화 마켓 AFM에서 들려온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일본은 다섯 개 이상의 다수 회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Fine Films사에서 판권을 획득했고, 필리핀의 Viva Entertainment사는 영화를 보자마자 관심을 표명하며 판권을 구매하는 등 '그놈이다'를 향한 열렬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가,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많은 국가에서 '그놈이다'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연이은 수출 계약 낭보를 전해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인컷 관계자는 "영화를 본 바이어들은 입을 모아, 윤준형 감독의 연출력 및 주원, 유해진, 이유영의 연기력에 찬사를 보내왔으며 기존의 스릴러에서 한 발 나아간 스릴러와 미스터리의 접목이라는 부분이 특히 매력적이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전에 없던 미스터리 추적극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해외에서도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그놈이다'는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그놈이다'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