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스펙터'가 전세계 71개국 박스오피스를 석권함과 동시에 개봉 첫 주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9일 '007 스펙터' 측에 따르면 '007 스펙터'는 지난 주말까지 개봉한 71개국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전미 박스오피스에서도 3일 만에 7,3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올랐다.
미국 박스오피스 통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007 스펙터'는 지난 6일 북미 3,929개의 스크린에서 개봉, 하루 만에 2,8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이는 근소한 차이의 스크린 수로, 2위를 차지한 '스누피: 더 피넛츠 무비'(1,210만 달러)를 2배 이상 앞선 스코어일 뿐 아니라 '마션', '스파이 오브 브릿지'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물리치고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또한 주말까지 7,3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명실상부 최고의 프랜차이즈 '007'의 위엄을 과시한 '007 스펙터'는 IMAX 포맷으로만 총 1,5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007 스카이폴'의 IMAX 개봉 기록(1,520만 달러)을 제치고 IMAX 스크린 당 10만 달러가 넘는 수익으로 역대 최고의 IMAX 스크린 흥행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됐다.
앞서 '007 스펙터'는 개봉 직후 유럽 6개국에서 '007 스카이폴'의 오프닝 기록을 뛰어넘은 폭발적 흥행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북미 흥행은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전세계 총 수입이 벌써 3억 달러에 육박하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 질주 중인 '007 스펙터'는 역대 가장 섹시한 '제임스 본드'로 손꼽히는 다니엘 크레이그와 전세계 대세 배우 레아 세이두 등 화려한 캐스팅과 역대급 스케일, 탄탄한 스토리로 관심을 모으며 기대를 증폭 시키고 있다.
한편 '007 스펙터'는 오는 11일 IMAX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007 스펙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