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과 강은탁, 그리고 서도영이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상훈) 1회에서는 한국에 돌아온 차서경(이소연 분)이 하진형(강은탁 분), 김성준(서도영 분)을 차례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서경과 하진형은 구면이었다. 라디오 방송 작가 였던 차서경이 말없이 잠적했던 당시 해당 프로그램을 맡고 있었던 라디오 PD 하진형은 서경과의 재회에 못마땅한 표정을 노골적으로 내비쳤다.
"어떻게 이렇게 만나요?"라며 반갑게 인사한 서경과는 달리 '3회분 원고만 주고 작가가 행방불명 된'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 불쾌함을 드러낸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이후 캐리어를 찾던 서경이 만난 것은 김성준(서도영 분). 짐을 내리던 중 넘어진 임산부 차서경을 걱정해 다가온 성준은, 결국 서경의 곁에서 에스코트하며 도움을 준다.
서경은 성준의 전화를 빌려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휴대폰을 돌려준다. 여러 도움을 준 성준에게 서경은 "복 받으실 거다"라는 인사를 건넨 뒤 멀어졌고, 성준은 그런 서경을 보며 미소지었다. 특히 방송 말미 성준이 서경의 집을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더했다.
앞으로 '앙숙 겸 썸'을 타게 될 차서경과 하진형, 그리고 서경에게 좋은 마음을 품고 있는 성준까지 첫 회에 그려지며 향후 세 사람의 삼각 러브라인데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아름다운 당신'은 인생의 고비마다 겪게 되는 가족간의 갈등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가족의 모습과 결혼과 이혼을 통해 만나게 되는 삶에 대한 성찰과 인생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험난하고도 달콤한 여정을 그린 드라마.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 gato@osen.co.kr
[사진] '아름다운 당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