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채수빈이 고수희에게 반기를 들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서는 백호와 리얼킹 친구들의 도움으로 세빛고로 돌아오게 된 수아(채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미(고수희 분)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수아를 바로 미국으로 보내려 했다. 걱정하지 말고 새 인생을 시작하면 된다고 수아를 타이르는 현미에게 수아는 “아무 일도 없었던 건 아니다. 징계 받겠다”라고 대꾸했다.
이런 수아의 말에 현미는 분노했다. 하지만 수아는 “그러니까 징계 받을 거 받고, 욕먹을 거 먹고. 시간 좀 걸리겠지만 선생님한테, 친구들한테 용서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마의 로드맵만 따르다가 여기까지 왔다. 근데 이제 싫다.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거, 제가 원하는 거 선택하겠다. 그래야 후회 없을 것 같다. 유학 안가겠다. 아이비리그도 제 힘으로 가겠다”고 선언하고 세빛고로 돌아왔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발칙하게 고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