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25년 전설의 생방송 콘서트...'감동의물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1.09 23: 35

25년차 가수 신승훈이 V앱 생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감동적인 콘서트를 선물했다.
신승훈은 9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신승훈 11집 파트2 '& 아이엠' 프리미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신승훈은 첫 생방송이니 만큼 조금 떨리고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반주가 흘러나오고 노래를 시작하자 순식간에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신승훈은 정규 11집 파트1과 파트2의 노래 뿐만 아니라 데뷔곡부터 신청곡들까지 소화하며 역시 최고의 가수임을 입증했다.
신승훈은 역시 국내최고의 발라더였다. 신승훈은 11집 파트1 '해,달,별 그리고 우리'를 부르며 생방송을 시작했다. 시작부터 V앱 생방송을 보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이어서 2008년에 발매한 '나비효과'를 부르면서 가사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신승훈은 "제가 류시화 시인의 지금 알고 있던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구절로 시작해서 이 노래 가사를 썼다"며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첫사랑과 헤어지지 않았을 텐데라는 심정을 담은 노래다"라고 말했다. 사연과 어우러진 '나비효과'는 아련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어서 파트1의 프로포즈 노래인 '우쥬메리미(Would You Marry Me)'를 불러서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었다. .

신승훈은 파트2의 타이틀곡으로 힙합 곡인 '마요'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승훈은  "파트1은 그동안 저의 발라드를 사랑해주셨던 분들을 위해서 감성보다는 감정에 충실한 노래를 넣었다"며 "파트2에서는 제가 도전해보고 싶었던 노래들을 많이 실었다. 25년차 가수가 도전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많이 말렸다. 그래도 아직 배고프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파트2의 타이틀 곡으로 힙합장르의 노래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빈지노란 친구와 '마요'를 같이 불렀는데 오늘 오지 못해서 제가 랩을 한다고 했더니 다들 말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25년차 가수의 힙합 곡인 '마요'는 감미롭고 따스했다. 
신승훈은 25년차 가수의 관록을 생방송 댓글을 통해 쏟아진 신청곡을 즉석에서 소화하면서 보여줬다. 이날 신승훈은 댓글을 통해 신청곡을 받았고 '빈센트', '나우앤포레버', '미소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아이 빌리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노래를 밴드의 라이브와 함께 소화하며 최고의 팬서비스를 펼쳤다.
끝으로 신승훈은 V앱 생방송을 마친 소감을 담백하게 밝혔다. 신승훈은 "처음에 V앱을 하자고 했을때 너무 겁났다"며 "다른 아이돌들처럼 내가 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했다. 제 스타일대로 하면된다고 해서 이렇게 홍대에서 라이브 바를 빌려서 밴드와 함께 꾸며봤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노래가 아니라 다른 방송도 해보고 싶다"고 첫 생방송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승훈은 10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1집 Part2 '앤 아이엠(&I am)'의 타이틀곡 '마요'를 포함한 전곡을 공개한다./pps2014@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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